"우주산업 중장기 전략 마련해야"…과기부, 민간 TF 회의 개최
이날 회의에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과 송경민 KT sat 대표, 한창헌 KAI 상무 등 우주 관련 기관 관계자와 기업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주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한국 산업역량과 기술발전 정도를 고려한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고 산업체가 우주개발에 참여하며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공공 수요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요가 제한적인 우주기술 특성상 기존 연구개발(R&D) 수행체계만으로는 기업 참여에 한계가 있고 생산원가를 보장할 수 있는 계약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위성영상 정보를 개방하고 6G 통신위성과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
과기정통부는 TF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육성 전략 초안을 마련한 후 국회 및 관계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토대로 우주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고체연료 사용을 제한한 한-미 미사일 지침이 지난해 종료됨에 따라 민간 기업이 우주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
2035년 완료를 목표로 KPS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용 차관은 "세계적으로 민간 기업이 우주개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간 주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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