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장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김한성 인터케어 대표.
왼쪽부터 이장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김한성 인터케어 대표.
일동홀딩스의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인터케어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기능성 소재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해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소재 전문기업이다. 유산균 분야에서 70여년간 축적된 발효기술과 다수의 특허, 그리고 3000여종의 종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터케어는 1978년 설립된 화장품 원료 회사다.

양사는 새로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원료 및 천연물 발효 화장품 소재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각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앞서 '바이오틱스콤포지션2201', '프로세라콤플렉스' 등 화장품 신원료 공동 개발에 성공했었다.

바이오틱스콤포지션2201은 지난달 출시된 일동제약의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 베리어라인' 5종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프로세라콤플렉스는 하반기에 관련 연구 논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원료들은 일동제약 퍼스트랩 외에도 다수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과 제품화 등의 협업 논의도 진행 중이다.

양사는 협약을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보다 체계화하고,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원료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