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제16회 바이오코리아에서 면역항암제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콘퍼런스)를 주관하고, 신약후보물질인 ‘EC-18’의 연구 현황 및 향후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주관한 콘퍼런스의 제목은 ‘암환자의 생존율 개선을 위한 면역항암요법의 최신 연구’다. 박갑주 엔지켐생명과학 전무가 좌장을 맡고 국내외 면역항암제 임상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회사의 과학기술자문위원(SAB)인 제프 크로포드 듀크대 의대 교수도 연사로 참석했다. 크로포드 교수는 EC-18에 대한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C-18이 면역억제 종양미세환경(TME)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세포외 아데노신(eADO)을 제거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치료제로서 효과를 발휘한다는 내용이다.

실시간으로 진행된 온라인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EC-18의 향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EC-18의 적응중 중 하나인 구강점막염 글로벌 임상 2상의 주요(톱라인) 결과를 올 3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갑주 전무는 “주요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로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기술이전 및 협력 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 16회 행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됐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