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미드 DNA 시설 가치만 4조"
리딩투자증권은 15일 진원생명과학(41,500 -6.32%)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의 가치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자회사 'VGXI'를 통해 플라스미드 DNA 위탁생산(CMO) 사업을 하고 있다. VGXI는 현재 증설 중이다. 2019년 기준 CMO 매출은 292억원이었다.

오승택 연구원은 "진원생명과학은 연말까지 배양기 기준 10배(5000L)로 생산능력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에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전(full) 가동 시 플라스미드 DNA 생산량은 기존 300g에서 6kg으로 20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플라스미드 DNA 연매출은 2022년 이후 5000억원, 2023년 8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경쟁사인 알데브론은 2019년 증설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며 약 4조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다"며 "진원생명과학은 플라스미드 DNA 생산시설 가치만으로도 4조원의 평가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 원액 생산기술과 신약후보물질 가치를 고려하면 현재 시가총액 1조원은 엄청난 저평가"라고 전했다.

진원생명과학은 2018년 미국 휴스턴의 메소디스트 병원연구소로부터 mRNA 원액 생산공정을 도입했다. 이후 생산공정 최적화 및 생산규모 확대(스케일업)을 진행했다. 또 쓴맛 수용체 자극 기전을 활용한 급성 부비동염 치료제 및 코로나19 비강 감염방지 제품(GLS-1200), 과대 면역 제어 화학합성 의약품(GLS-1027) 등의 후보물질을 보유 중이다.
리딩투자증권 "진원생명과학, 엄청난 저평가"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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