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에서 경추유합술(ACDF)에 사용되는 전방 경추 플레이트에 대한 핵심기술의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경추 유합술은 목 앞쪽을 절개해 디스크를 제거한 후 전방 경추 케이지를 뼈 사이에 삽입하고, 그 위로 전방 경추 플레이트를 고정해 인접하는 경추를 유합시키는 수술이란 설명이다. 경추 수술에 사용되는 경추 플레이트는 가볍고 얇아야 하며, 이탈이나 해체 등의 불량이 일어나지 않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경추 플레이트는 이탈·해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특허는 한국과 일본, 호주에도 등록된 상태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전방 경추 플레이트는 한국과 미국에서 판매돼 왔다. 미국 시장에서는 해마다 판매량이 증가해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척추 임플란트 중에서도 최근 성장성이 큰 경추 부분에서 글로벌 사업화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최근 받은 유럽 인증과 더불어 이번 특허 획득이 의미있는 매출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