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주관하는 '제1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국제 컨퍼런스'가 10일 KBSI 오창센터에서 열렸다.

"해외 우수사례 공유" 방사광가속기 국제 컨퍼런스 열려
이 컨퍼런스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해외 가속기 전문가를 초청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활용·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해외 전문가 기조연설, 국내 관계기관 패널토론, 바이오·나노소재·정책분야 대학·연구원·기업 관계자 토론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 없이 온라인 생중계됐다.

기조연설은 스티븐 스트리프퍼 미국아르곤국립연구소장, 테츠야 이시카와 일본이화학연구소장, 김광제 미국시카고대 교수가 맡았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진형 충북도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장, 김현정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 김은정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신현준 충북대 교수, 최종순 KBSI 부원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충북도와 KBSI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용역'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신성장산업(바이오, 신약, 의료, 첨단소재, 에너지 등) 육성에 활용되는 과학기술분야 핵심 기반시설로 2027년 시운전을 거쳐 이듬해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