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무선 가입자 통계…LTE 알뜰폰 가입자 700만명 넘어
5G 상용화 2년 1개월만에 가입자 1천500만명 돌파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서비스 상용화 2년여 만에 1천500만명을 돌파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말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1천514만7천284명으로 전월보다 67만1천266명(4.6%) 증가했다.

5G 가입자가 1천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19년 4월 3일 서비스 상용화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아이폰12와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효과로 월간 최대 100만명 넘게 가입자가 증가했던 때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초기 5G 가입자의 2년 약정이 만료되는 시기지만 많은 이들이 5G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프리미엄 모델 출시가 없는 계절적 비수기여서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통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706만5천5명, KT 460만2천833명, LG유플러스 347만1천770명 등 순이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945만710명으로 전월보다 8만8천198명(0.9%) 늘었다.

특히 전체 LTE 가입자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LTE 알뜰폰 가입자는 급증세를 이어갔다.

LTE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600만명을 넘긴 지 불과 5개월 만에 706만3천33명으로 100만명 넘게 늘었다.

352만명대이던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1년 9개월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요금제가 다양하지 못하고 고가인 데 대한 불만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를 공략하는 알뜰폰 업체의 LTE 요금제 마케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