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또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내놓았다. 지난 4월에 이어 한 달 만의 신작 출시다. 이번엔 대각선 길이 80㎝의 대화면 모니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게이밍 모니터 판매가 세 배 가까이 늘어나자 신제품 출시 주기를 좁히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32GP850)을 6월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 3일에도 27인치(27형) 게이밍 모니터 신작을 내놨다.

이번 신작은 지난 신작보다 5인치 큰 32인치 제품이다. 해상도는 쿼드HD(2560×1440 픽셀)급이다. 기존 32형 모니터(1920×1080)보다 두 배가량 향상됐다.

주사율은 180㎐다. 초당 최대 180장의 화면을 보여준다는 뜻이다. 기존 32형 모니터(165㎐)보다 개선됐다. 주사율이 높으면 잔상이나 입력 지연이 최소화된다. 출고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이로써 LG전자는 38형, 34형, 32형, 27형, 24형 등 화면 크기와 비율별로 총 19개의 LG 울트라기어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