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강원도와 손잡고 한국형 헴프(대마) 플랫폼 및 산업화를 추진한다.

휴온스와 휴온스내츄럴은 '강원 그린바이오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1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지역발전에 필요한 핵심기술 기획과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휴온스와 휴온스내츄럴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외 4개 기관과 함께 이번 과제를 진행한다. 휴온스내츄럴은 원료 표준화를 위한 공정연구 및 헴프 추출을 위한 생산기지 구축을, 휴온스는 헴프 유용성분인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해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국내 헴프성분 의약품은 전량 고가의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다. 개인의 의료비 및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국내 헴프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헴프 유용성분인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 상용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의약품으로 개발해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