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기기, 글로벌 수요 회복…제이시스메디칼 최선호주”
대신증권은 25일 미용의료기기 업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활발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른 수요 회복을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치과용 임플란트 중국 수출은 작년 8월부터 빠르게 회복됐다. 2020년 하반기 중국이 빠르게 경기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미용의료기기 업종은 이에 비해 회복이 더디다. 하지만 코로나19 완화와 함께 수요를 회복할 수 있다는 방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미용의료기기 기업의 실적 반등은 올 1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제이시스메디칼 루트로닉 휴메딕스 인토로조 등 6개 기업의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1623억원과 41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9.2%와 38.3%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백신 보급이 확대되며 미용의료에 대한 보복 소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이새롬 연구원은 “외부 활동 정상화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명해지는 구간에서 미용 성형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용의료기기 기업 중 최선호주로는 제이시스메디칼을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00원을 제시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사이노슈어와 협력해 고주파(RF)장비인 ‘포텐자’를 북미에 판매하고 있다. 올 1분기 포텐자 공급량은 국내 23대와 해외 152대다. 작년 전체 공급 대수의 64%에 달한다. 집속초음파(HIFU) 장비인 ‘울트라셀Q+’는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내년은 2018년부터 보급된 울트라셀Q+의 소모품 교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3억원과 181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산이다. 각가 전년 대비 42.4%와 58.2% 증가한 수치다.

소모품 매출이 전년 대비 38% 늘어난 3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모품 매출 비중이 43%까지 높아질 것으로 봤다. 소모품 매출이 늘어나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