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증' 빗썸, 서버 증설…21일 새벽 서비스 일시중단
최근 거래량이 급증한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안정적 거래 환경 제공을 위해 서버를 증설한다.

이를 위해 빗썸은 오는 21일 오전 1시부터 6시까지 서비스 이용을 일시 중단하고 서버 시스템 증설 작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열풍이 다시 불면서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지난 3월 기준 약 12조원 규모로 전년 동월(2조5600억원)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

빗썸이 서버를 증설하는 21일 새벽 시간에는 전체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다.

빗썸 측은 지난 17일 빗썸 카페에 공지글을 올려 “작업 시간 동안 회원들 자산 보호를 위해 가급적 작업 시작 이전에 미체결 주문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비스가 중단된 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락할 경우 미리 걸어놓은 주문이 체결돼 자칫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서다.
'거래량 급증' 빗썸, 서버 증설…21일 새벽 서비스 일시중단
빗썸 측은 “작업 완료 후 국내외 거래소 시세와 빗썸의 대기 주문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차이 날 경우 회원 자산 보호를 위해 대기 주문이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빗썸은 서버 증설 작업이 조기 완료되면 공지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거래 서비스 재개 시각은 암호화폐별로 차이 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빗썸 관계자는 “고객 불편 해소와 서비스 품질 향상,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