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로보틱스와 우수 로봇기업 선발 공모
KT가 현대중공업지주, 현대로보틱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혁신센터)와 함께 ‘로봇 우수기업 선발 공모전’을 연다.

KT는 로봇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로봇 우수기업 선발 공모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1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인천혁신센터로 이메일 접수를 받아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3개사를 선발한다. 공고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 완료 7년 이내인 로봇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상금은 총 4500만원 규모다. 선발된 기업에는 상금과 함께 총 5000만원 상당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로봇사업을 KT·현대로보틱스와 함께 공동 사업화하거나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서비스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인천혁신센터 입주공간, KT가 서울대·관악구 등과 함께 조성하는 벤처 클러스터 ‘관악S밸리’ 내 KT오픈랩 입주 우선권 등도 준다.

심사 과정에서 세계적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미국 UCLA교수가 온라인 화상형식으로 참여해 각 기업에 원격 컨설팅을 해준다.

KT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과 시너지를 창출할 로봇 업체를 발굴하고, KT가 주도하는 로봇 플랫폼 생태계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KT가 주도하는 로봇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에 국내 스타트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경쟁력 높은 로봇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