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시가총액 20조원에 달해
합성생물학 분야의 선구자로 꼽히는 미국 생물엔지니어링 기업 긴코바이오웍스(Ginko bioworks)가 스팩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예상 시가총액은 175억 달러(약 19조6800억원)다. 상장에 앞서 투자 유치 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486만 달러의 3배 수준이다. 스팩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하는 사례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긴코바이오웍스는 2009년 미국 메사추세츠주공대(MIT) 연구팀이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사업 분야는 고객사가 원하는 미생물의 설계와 생산이다.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하고 미생물 외에도 동물세포 엔지니어링, 제약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로슈와 항생제를 개발 중이며, 신로직에는 8000만 달러를 투자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에 필요한 주요 원료의 공급계약을 모더나와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700만 달러로 2019년 5400만 달러 대비 41% 증가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1억5000만 달러다. 업계에서 보는 이 기업의 2021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다.

긴코바이오웍스는 오는 3분기 나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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