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의 북미 시장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된다.

네이버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를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약 6억달러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했다. 유료 미리보기, 광고,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등 네이버웹툰의 노하우를 왓패드에 접목할 전망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왓패드의 무궁무진한 스토리가 네이버웹툰의 정교한 기술,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된 유료 모델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카카오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와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래디쉬와 타파스 인수를 결의했다.

이승윤 래디쉬 대표와 김창원 타파스 대표는 각 기업의 경영자로 지속 참여하며 카카오엔터 GSO(글로벌전략담당)를 맡는다.

구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