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해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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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엔진(Enjin)'이 개발한 폴카닷 네트워크 기반 대체 불가능 토큰(NFT)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피니티(Efinity)' 투자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 크립토닷컴, DFG 그룹이 주도했으며 블록타워, 팬부시, 해쉬키, 애링턴 XRP 캐피털 등 다수 투자사가 참여했다. 엔진은 이번 투자라운드를 통해 총 1890만 달러(약 210억원)를 확보했다.

엔진은 2017년부터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엔진코인(ENJ)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내에 존재하는 아이템, 캐릭터, 부동산을 NFT로 발행했다. 현재 2000만명 넘는 플랫폼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엔진은 이더리움의 높은 수수료, 규격, 처리 속도 등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NFT 생태계를 확장하기위해 폴카닷 블록체인의 NFT 최적화 파라체인(애플리케이션 기반 맞춤형 체인)인 이피니티 네트워크 개발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는 "엔진 팀은 블록체인 산업 초창기부터 NFT를 게임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는 숙련된 팀이다. 이피니티 프로젝트는 빠르게 개발자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는 폴카닷 생태계에서 NFT와 게임의 결합으로 더 큰 규모의 게임을 배출 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비텍 라돔스키는(Witek Radomski) 엔진 공동 창립자는 "해시드가 투자사로 참여해 매우 기쁘다"며 "해시드가 보유한 블록체인 및 NFT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은 이피티니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영민 한경닷컴 기자 20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