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에 블록체인 기반 간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가 적용됐다. 사진=메디블록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블록체인 기반 간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가 적용됐다. 사진=메디블록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간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블록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자사 간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인 '메디패스' 연동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메디패스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세대 의과대 세브란스병원과 연동한 지 11개월 만이다.

메디패스는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서류 없이 진료 기록을 내려 받은 뒤 보험사에 간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다.

메디패스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최근 3년 동안의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진료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현재 보험 청구가 가능한 대상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신한생명, KB손해보험 이용자다.

메디블록은 3차 대형병원 외에도 1, 2차 의료기관까지 서비스 연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이번 연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의료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