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확보하기 위한 M&A 활발할 듯
AI가 대부분 업종에서 4년 내 가격 결정
AI 데이터를 쓰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AI 데이터를 쓰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의 데이터 쓰임새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그동안 데이터 규모를 늘리고 각종 데이터를 연결하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AI 및 소프트웨어가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은 화상 카메라와 센서 등을 통해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속성이나 기호, 취향 등을 해석해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솔루션도 창출해냅니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차원이 달라지는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독일 글로벌시장 조사업체 스타티스타는 기업에서 전통 데이터의 단절과 전환의 정도를 보여주는 '데이터 단절과 전환 지수(Data Disruption Index)'를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15개 업종 200개 기업의 경영자와 데이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 기업의 80%가 4년 이내에 전통 데이터의 단절과 대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기업 80%, 4년내 AI 데이터 기업으로 전환

금융과 보험,로펌, 세무 분야 등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데이터 전환지수가 가장 높았습니다(74.1). 에너지(71.8)와 IT 업체(70.5)도 이같은 데이터 전환이 두드러집니다. 데이터 전환 지수가 70이 넘으면 빠르면 2년 이내에 기존 데이터 보다 AI가 찾아내는 데이터에 의존하게 됩니다. 반면 제조업과 의료 농업분야 등 물리적인 힘이 작용하는 분야는 데이터의 전환 수준이 낮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응답자들은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각 업종마다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들은 특히 소비재 제조업(1.6년), IT/통신(1.6년), 자동차와 금속 기계(1.9년) 분야는 2년 이내에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업체(1.9년)와 금융과 부동산(2.2년)분야의 응답자들은 2.5년 이내에 공공 및 민간 데이터 연합(얼라리언스)이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응답자들은 4년이내에 대다수 업종에서 AI가 제품, 시장 및 가격결정 등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춘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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