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지놈은 텔로미어 길이로 생체나이를 측정하는 ‘나이테(NAITE)’ 검사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에 반복적으로 존재하는 유전물질의 특이한 형태다. 염색체의 손상이나 다른 염색체와의 결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텔로미어는 정상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 암세포로 변하는 현상을 막는다. 텔로미어가 인간의 노화와 수명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물질임을 규명한 연구는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텔로미어는 단축되고, 길이가 짧을수록 노화 속도가 빨랐다. 텔로미어는 노화 속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텔로미어 길이가 짧을수록 심근경색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노화와 관계된 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GC녹십자지놈의 나이테 검사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하고, 이를 동일 연령대와 비교해 결과값을 산출한다. 이를 통해 검사자의 생체나이와 노화 속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신의 실제나이와 생체나이를 비교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노화 속도를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다. 또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송주선 GC녹십자지놈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텔로미어 길이는 식이 및 운동습관 등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주기적인 나이테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생체 나이를 확인하고,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면 장기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고바이오랩은 광동제약과 기술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면역기능 개선 용도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내용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고바이오랩이 연구 중인 항바이러스 효능 균주 ‘KBL346’ 및 ‘KBL352’에 대해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면역기능 개선(면역력 증진) 용도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허가를 위해서다. 이 균주에 대한 신약개발 연구는 계약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광동제약은 이번 균주의 건강기능식품 용도에 대한 국내 상업화 권리를 고바이오랩과 공동으로 보유한다. 양사는 향후 의약품 개발시 협의 가능성도 열어뒀다.고바이오랩은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개발 플랫폼인 ‘스마티옴’을 통해 KBL346 및 KBL352 등을 확보했다. 이 균주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면역세포 및 면역사이토카인을 매개로 발현됨을 확인했다. 면역력 증진 용도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사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확인하는 좋은 예”라며 “광동제약과의 제휴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균주의 생체 내 효능 검증 및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승인, 상업화 등 전 과정에서 회사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건기식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휴온스메디컬은 신임 대표로 이승용 상무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이승용 대표는 인하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을 거쳐 의료기기 전문 무역 유통회사 원익에서 25년간 근무했다. 원익에서 해외 미용 의료기기의 국내 도입을 주도했고, 의료기기 사업부 상무를 역임하며 각종 미용 의료기기 국내 유통 및 마케팅을 총괄했다. 써마지(고주파 RF), 젤틱, 루메니스 IPL 등이 이 상무의 손을 거쳐 국내 시장에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지난해 휴온스메디컬에 합류한 그는 의료기기 영업을 총괄하며 확장된 휴온스메디컬 제품군의 시장 안착에 힘써왔다.이승용 대표는 “휴온스메디컬의 독창적인 기술력을 집약한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개발과 사업 영역 확대를 모두 이뤄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메디컬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