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광동제약과 기술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면역기능 개선 용도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내용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고바이오랩이 연구 중인 항바이러스 효능 균주 ‘KBL346’ 및 ‘KBL352’에 대해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면역기능 개선(면역력 증진) 용도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허가를 위해서다.

이 균주에 대한 신약개발 연구는 계약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광동제약은 이번 균주의 건강기능식품 용도에 대한 국내 상업화 권리를 고바이오랩과 공동으로 보유한다. 양사는 향후 의약품 개발시 협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고바이오랩은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개발 플랫폼인 ‘스마티옴’을 통해 KBL346 및 KBL352 등을 확보했다. 이 균주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면역세포 및 면역사이토카인을 매개로 발현됨을 확인했다. 면역력 증진 용도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사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확인하는 좋은 예”라며 “광동제약과의 제휴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균주의 생체 내 효능 검증 및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승인, 상업화 등 전 과정에서 회사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건기식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