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창업팀 600개 발굴…비즈니스모델 검증·창업교육 실시
과기부, 고대·성대·이대 등 7개 대학 실험실창업혁신단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항공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화여대 등 전국 7개 대학을 실험실 창업혁신단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KIC-D.C.(한국혁신센터) 등 2곳도 시장탐색 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실험실창업혁신단과 시장탐색 교육기관은 2025년까지 5년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을 주관한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제휴해 미국의 아이코어(I-Corp)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사업이다.

각 창업혁신단에 속한 예비창업팀은 국내외 잠재 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타당성 검증을 위한 인터뷰를 하고, 이를 토대로 창업 아이템을 수정·보완한다.

이번에 선정된 창업혁신단은 올해 125개 창업팀을, 2025년까지 600여개 창업팀을 발굴한다.

올해 6∼8월에는 시장탐색 교육기관과 협력해 실전창업교육을 실시하고 9∼12월에는 멘토링과 창업아이템 고도화를 돕는다.

기관별로 보면 KAIST는 정부출연연구소가 집중된 충청권 특성을 고려해 권역 내 타 대학·출연연이 참여하는 혁신단-협력기관 체계를 강화한다.

UNIST는 동남권 창업기관 및 투자기관과 협업하고, 여성특화형 창업혁신단으로 선정된 이화여대는 여성 창업 전문가로 멘토단을 꾸리고 여성기술창업인포럼, 여성예비기술인 창업경진대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대학발 기술 기반 창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청년 고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라며 "한국형 아이코어가 예비 창업자들의 열정과 의지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주관기관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