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클래시스에 대해 올해 국내외 미용시술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제품 출시와 소모품 매출 비중의 증가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룰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클래시스의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13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와 8.6% 감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예상이다. 소모품 매출 비중이 늘고 판관비가 안정화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80.3%, 영업이익률은 57.7%로 예상된다.

1분기 지역별 예상 매출은 내수 80억원, 수출 133억원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줄었지만, 수출은 5.6% 늘 것으로 보인다. 나관준 연구원은 “1~2월 내수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부진한 모습 보였지만, 3월부터는 신규 광고 효과로 인한 증가세를 확인했다”며 “브라질 수출 회복은 더딘 상황이지만,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브라질 외 지역의 수출이 정상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의료기기와 미용기기 등 장비 매출 106억원, 소모품 매출 103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장비의 누적 판매가 늘면서 소모품 매출 증가세도 이어지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2021년 실적은 국내외적인 미용시술 수요 지속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나 연구원은 “올 연말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장비 ‘슈링크’의 업그레이드 신제품 ‘슈링크 유니버스’와 비침습 고주파 장비 ‘볼뉴머’의 출시를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신제품 출시에 따라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소모품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클래시스, 미용시술 수요 확대…실적 및 수익성 개선 예상”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