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교원 안심번호' 상용화…담임교사 1만여 명 사용
교원 안심번호는 교사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화나 문자를 하면 교사 개인 휴대전화 번호 노출 없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연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화를 받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교사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아닌 각 교실에 배정된 유선 전화번호가 표시된다.
이로 인해 카카오톡 등 교사 개인의 소셜미디어(SNS)가 공개되지 않으며, 교사가 수업 중이거나 근무시간 외에 업무 상태를 안내 멘트로 설정할 수 있어 시간 관리도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유사 서비스에서 불가능했던 장문문자(LMS) 수신이 가능하며, 서비스 사용 시 교사가 부담해야 하는 데이터 요금이 없다.
서비스 개발에 6개월이 걸렸으며, 대구지역 담임교사 1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교사들은 설문조사에서 90% 이상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사 모두가 존중받을 수 있는 교권 보호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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