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본사 [사진=솔젠트 제공]
솔젠트 본사 [사진=솔젠트 제공]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대표이사 석도수)가 최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현지 파트너사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매월 100만건 이상 테스트 할 수 있는 물량이다.

솔젠트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현재까지 UAE에만 500만건 이상의 코로나 테스트가 가능한 진단 키트를 공급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진단키트는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추가로 개발된 신제품으로, 개발과 수출 허가를 두 달 만에 마무리하며 빠르게 공급한 사례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솔젠트는 UAE에서 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기반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의 약 6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키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하반기 대량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사우디 정부 조달청에서 솔젠트 제품을 직접 지정해 발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석도수 솔젠트 대표는 "최근 자동화 설비를 갖춘 대규모 스마트 공장 증설을 마치고 GMP시설에 대한 추가 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며 "진행 사항이 완료될 경우 월 2500만개 진단 테스트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