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는 경기도 군포시 첨단산업단지 내 위치한 신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정서(GMP)'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군포 신공장은 작년 9월 군포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최신 공조설비 및 전자동 조립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생산 효율성 증대에 초점을 맞춘 건물이란 설명이다.

이번 인증으로 휴마시스는 기존 안양 공장과 군포 신공장 모두에서 진단키트 생산이 가능해졌다. 두 공장의 진단키트 생산량은 월 최대 약 2000만개, 연간 약 2억5000만개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대비 약 7~8배 늘어난 규모다.

차정학 대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승인 및 해외 자가사용 승인 등으로 생산량 증대를 위해 다각도로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의 GMP 인증이 완료돼 기쁘다"며 "신공장은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국내 및 해외의 규격에 맞는 제조공정 및 자동화 설비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공장으로, 더 전문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