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임플란트 및 미용의료기기 1분기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와 루트로닉 등 의료기기 기업들의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플란트·미용기기 1분기 수출↑…오스템·루트로닉 호실적 전망”
“임플란트·미용기기 1분기 수출↑…오스템·루트로닉 호실적 전망”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임플란트 수출액은 1억1500만 달러(약 1284억원)다.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중국 임플란트 수출은 작년 1분기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5000만 달러(약 558억원)다. 역대 최대 기록이라는 설명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세가 굳건히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임플란트·미용기기 1분기 수출↑…오스템·루트로닉 호실적 전망”
루트로닉도 수출 실적을 근거로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루트로닉의 생산시설이 위치한 경기도 고양시의 올 1분기 미용의료기기 수출은 2067만 달러(약 231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영업일수가 적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지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출 실적”이라며 “3분기부터 개선해온 루트로닉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다시 한 번 숫자로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