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멸균 방식 등 조합
알테오젠(78,600 +4.11%)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완제품의 사전충전(프리필드 실린지) 제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리필드 실린지는 의약품이 주사기 안에 담겨있는 형태다. 최근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기존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 제형에서 프리필드 제형으로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이 같은 시장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필드 주사 제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는 것이다.

아일리아 주사제는 소량인 0.05ml만을 안구의 수정체에 직접 투여해야 한다. 안압이 과다하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기존 바이오 의약품과는 달리 소량 충전과 충전 사후 멸균법의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유리관 프리필드 주사기를 사용하며, 충전량의 약 70%가량을 투여 전에 제거하는 과충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최적의 사후 멸균 방식 등을 조합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완제품의 신규 제제화 방법을 개발했다. 회사는 플라스틱 프리필드 시린지를 사용한다. 또 필요한 만큼의 소량 충전이 가능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인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 바이오로직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형 기술에 대한 특허와 생산 공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신속한 출시 기반을 확보했다”며 “프리필드 주사 제형에 대한 특허로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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