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수합병, 큰 움직임 준비해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15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농어촌 5G 공동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정호 SKT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4.15 [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15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농어촌 5G 공동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정호 SKT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4.15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SK텔레콤(308,000 -0.65%) 투자회사의 전략적 주주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 발표' 행사에 앞서 "아마존도 (투자회사의) 전략적 투자자(SI)로 들어올 수 있다"며 "분할에 6개월이 걸리니 우리도 주주 구성에 있어서 전략적인 주주를 초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자 참여로 새롭게 출범하는 투자회사가 글로벌로 진출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박 사장은 "글로벌로 변화하고 진출할 기회를 투자회사가 갖게 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았다. 박 사장과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관심을 가져온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박 사장은 또 "올해 상장을 앞둔 원스토어·웨이브도 투자전문회사 산하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회사의 사명에 대해서는 "공모를 받았지만,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존속회사는 텔레콤이라는 이름을 써도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 인수합병(M&A)에 대해선 "국내에서 작은 반도체 회사를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이 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