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시장 9년 만에 호황
"S펜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 예상"
삼성, 사상 첫 '노트북 언팩' 연다…28일 온라인 개최

삼성전자(80,000 -1.48%)가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년 만에 다시 호황을 맞은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4일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초청장을 보내고 '갤럭시 언팩: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The most powerful Galaxy is coming)' 행사를 오는 28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에 온라인으로 연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어떤 제품이 공개될지 밝히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갤럭시 북 프로·프로 360 등 노트북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확장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되살아난 노트북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매년 역성장하던 노트북 시장은 지난해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교육 등의 확산으로 9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노트북 대수는 총 1억7300만대 수준으로, 2011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당분간 노트북 시장은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업계에선 올해 노트북 시장규모가 1억7500만대, 내년에는 1억77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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