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분석
키움증권(132,500 -2.57%)은 12일 대웅제약(149,000 -2.61%)에 대해 올해 실적회복을 시작으로 내년 본격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378억원, 영업이익은 860% 급증한 1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43% 웃도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국내 나보타 매출 약 74억원(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 올메텍 88억원(28%) 등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1805억원(10%)을 낼 것이란 추정이다. 일반의약품(OTC)은 코로나19 여파로 276억원(6%)의 소폭 성장을 전망했다.

소송 비용이 작년 1분기에 137억원으로 수익성 훼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2021년 1분기에는 약 30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여기에 대웅제약은 지난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을 중국 상해하이니에 계약금 68억원, 최대 약 3800억원에 기술이전했다. 계약금 68억원이 1분기에 일시 반영된다면 실적 개선폭이 더욱 클 것으로 봤다. 일시 반영될지 분할 인식될지 알 수 없어 1분기 추정 실적에는 반영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 실적회복 시작…목표가 18만원"

소송 비용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 2월 보톡스 소송이 합의돼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며 "수출 금지 불확실성 해소뿐만 아니라, 소송 비용 또한 지난해 약 350억원이 발생했으나 올해부터는 50억원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소송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2021년 실적의 회복을 점쳤다. 2022년부터는 신약 출시 및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지급 감소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나보타는 내년 초 유럽 출시가 전망되면, 2022년 9월 이후로는 미국 판매분의 로열티 지급도 중단된다는 것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