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의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목표 금액은 최대 1억 달러(약 1114억원)다.

아티바는 2019년에 설립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위치했다. 독점 플랫폼 기술 및 제조 역량을 활용해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를 위한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력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동종 NK세포치료제인 'AB-101'이다.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s lymphoma)에 대한 리툭시맙 병용 요법을 개발 중이다. 지난 1분기에 임상 1·2상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회사는 초기 단일 요법에 대한 결과를 연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툭시맙과의 병용요법 중간결과 도출은 내년을 목표하고 있다.

또 키메라항원수용체-자연살해(CAR-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인 'AB-201'과 'AB-202'는 내년에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GC녹십자홀딩스가 16.4%, GC녹십자랩셀이 7.2%의 아티바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