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신청 준비 중
국내 1상은 연내 완료 목표
퓨쳐켐(17,750 -1.39%)은 리니칼코리아와 전립선암 신약후보물질 ‘FC705’의 미국 임상 1상 수행에 대한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리니칼코리아는 현재 FC705의 국내 임상 1상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리니칼 엑셀로반스의 한국 지사다. 미국 임상시험은 리니칼 미국법인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FC705는 전립선암 세포에 많이 발현하는 단백질인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방사선의약품이다.

퓨쳐켐은 표준치료에 내성을 가지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환자에게 FC705를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FC705가 경쟁 신약후보물질인 길리어드의 ‘PSMA617'에 비해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퓨쳐켐에 따르면 FC705는 PSMA617에 비해 저용량 투여가 가능하다. 알부민 결합체를 약물에 도입해 혈액 내 유지시간을 늘려서다. 저용량 투여로 침샘 및 신장 등의 체내 방사선 피폭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는 낮은 방사선 독성으로 인해 정상 장기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며 “경쟁 물질보다 적은 용량으로 동일한 치료 효과를 검증하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 시장의 게임 클로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욕량제한독성(DLT)과 최대내성용량(MTD)를 평가하는 국내 임상 1상은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임상 1상이 종료되면 곧바로 임상 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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