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씨젠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신주 배정일은 오는 26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20일이다.

이번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총 발행 주식수는 5222만5994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발행주식 2623만4020주 중 자사주 24만2046주를 제외한 신주 2599만1974주가 추가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오는 23일 이전까지 작년 기준 배당금인 주당 1500원을 지급한다. 앞서 주주총회에서 도입된 분기배당 제도와 관련해, 이번에 증가한 주식수를 기준으로 6월 말 기준 분기 배당금 지급을 위한 이사회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씨젠은 이번 무상증자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지난달 주총을 통해 발행예정주식 총수를 5000만주에서 3억주로 늘렸다.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김범준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유통 주식수를 늘려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주가 역시 회사의 본질가치에 부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