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조기 출시 효과…삼성 스마트폰 영업익 4조 예상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올해 갤럭시S21 조기 출시 효과로 4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을 크게 웃도는 규모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IM부문 영업이익은 4조원 초중반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동기(2조6천500억원), 전분기(2조4천200억원)보다 60% 이상 오른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천500만대가량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1월 말 갤럭시S21을 선보이면서 기존보다 출시 일정을 한 달 이상 앞당긴 데다, 전작보다 가격을 낮춰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소비 심리를 공략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의 출고가를 자사 5G 플래그십 최초로 99만원대로 정했다.

갤럭시S21은 1월 29일 출시 57일만인 지난달 26일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작보다 갤럭시S20보다는 약 한 달 빠른 기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 후 4주간 판매량이 전작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1 출시 효과로 삼성전자는 올해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3.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IM 부문 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와 북미를 위주로 스마트폰 사업을 하던 LG전자의 사업 철수가 공식화됨에 따라 국내, 북미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갤럭시A52·갤럭시A72·갤럭시A82 등 중저가폰 출시를 본격화하고, 3분기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에 앞서 폴더블폰 대중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국가에서 작년 9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2 출고가를 인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가격대를 낮추고 제품군도 3종 이상으로 다양화해 폴더블폰 판매량 확대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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