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는 제넨셀의 대상포진 치료제 'ES16001'의 임상 2a상 시험에 사용될 임상용 시약 및 위약을 생산한다고 30일 밝혔다.

ES16001은 담팔수 추출물을 활용한 대상포진 치료제다. 이달 초 임상 2a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임상 2a상은 ES16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 입증을 위해 약효 용량을 탐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한국파마는 지난해 제넨셀과 '담팔수 원료를 활용한 코로나19 및 대상포진 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제넨셀에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파마는 대상포진 임상 2a상에 사용될 시약 및 위약과 자체 생산하는 파마팜시클로버정(성분명 팜시클로비르)을 대조약으로 공급한다.

회사에 따르면 제넨셀의 ES16001은 천연 식물 추출물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치료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투여할 수 있다. 또 통증 완화 성분을 포함해 대상포진의 통증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 중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