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사장이 한미약품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우종수 사장이 한미약품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2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은 전자투표제를 사전 도입해 주주 간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했다.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방역 조치는 물론, 주주가 착석하는 모든 자리에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총에서 작년 매출 1조759억원, 영업이익 487억원, 순이익 188억원 달성과 2261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재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안건에 대한 주주 동의를 받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3년 연속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 바이오신약 기술수출, 롤론티스 신약 국내 허가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며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과 내실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도 이어 진행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매출 8574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순이익 227억원 등의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이사 보수한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유기적인 융합을 통해 혁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혁신적인 결과를 만들어, 한미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님들 한분 한분에게 '가치창조'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