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함께 24일 서울 서초동 한국자동차회관에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자율주행사업단) 출범식을 열었다. 민간에서 오랜 기간 자율주행 신기술 개발을 담당한 최진우 전 현대자동차그룹 전무가 단장을 맡았다.

자율주행사업단은 그간 부처별로 나뉘어 추진되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혁신사업을 총괄 기획·관리한다. 사업 성과의 보급·확산 등 사업화 촉진은 물론 공공·민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자율주행사업단을 통해 2027년까지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1조974억원을 투자한다. 차량융합 신기술, ICT융합 신기술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84개 세부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