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라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 구축 사업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전자 치료제 표준화 연구 및 신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노테라피는 상장 이후 유전자 치료제 분야 진출을 위해 내부에 연구팀을 꾸렸다.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의 장재형 교수팀과 유전자 치료제 전달 물질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에 대해 다년간 공동 연구를 해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 연구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식약처의 지원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 품질표준화 기반연구'를 수행한다. 이노테라피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의 단점을 해결하고, 여러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특성 상 탑재 가능한 유전자의 크기가 작아 한계가 있다. 이노테라피는 다중 유전자 전달 기술로 이 한계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3년간 수행된다. 이노테라피는 사업을 통해 후보물질을 확보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