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양한 한국 음악·아티스트 글로벌 인지도 높이는 데 기여"
스포티파이 "韓음원 시장, 특수·복잡…단계별로 정교하게 접근"
세계 최대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최근 한국 시장 서비스 출시와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시장 특수성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접근하겠다는 계획을 24일 밝혔다.

박상욱 스포티파이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특수하고 복잡한 편이며 시장 자체의 성숙도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오디오·음악 산업의 수평화'라는 장기적 목표이자 거시적 비전에 집중하는 기업"이라며 "이 같은 비전을 한국에서도 이행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 한국 시장만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계별로 정교하게 접근해 나감으로써 한국 음원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에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거리 경주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이라고 강조했다.

박 디렉터는 "더 다양한 한국의 음악과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며 "한국의 음악 산업은 다년간 새로운 문화 트렌드와 음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라는 특별한 나라에 스포티파이가 더욱 깊이 정착하고 더 많은 아티스트·레이블과 협업해 이들을 전 세계 청취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