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코로나 탓 작년 부진…올해는 성장세 회복할 것”
IBK투자증권은 18일 대원제약에 대해 코로나19 탓에 작년 실적이 부진했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올해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원제약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만6050원이다.

대원제약은 매년 10% 내외의 매출 성장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작년에는 매출 3085억원과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와 32.5% 줄었다.

IBK투자증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내원 환자가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봤다. 특히 주력 제품인 호흡기계 품목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백신 접종과 함께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다.
“대원제약, 코로나 탓 작년 부진…올해는 성장세 회복할 것”
대원제약의 외형 성장은 종합병원과 의약품수탁생산(CMO)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봤다.

대원제약은 전문의약품 기반의 안정적인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특히 종합병원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3년 종합병원 매출은 4.2%였지만 2020년 기준으로 26.8%까지 늘었다. 대원제약은 종합병원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CMO 매출도 늘고 있다. 작년 CMO 매출은 574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18.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3.5%포인트 증가했다.

문경준 연구원은 “진천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효과도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다시 예년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