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2021 NASH-TAG’ 콘퍼런스에서 신약후보물질인 ‘모세디피모드(EC-18)’에 대한 ‘조직학적 NASH 질환 개선 효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발표는 엔지켐생명과학 과학기술자문위원인 마이클 찰튼 시카고의대 간질환센터 교수 겸 센터장이 진행했다. 발표 주제는 ‘EC-18의 톨유사수용체(TLR) 신호 전달 억제 기전’이다.

EC-18은 패턴인식수용체(PRR·TLRs)의 세포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한다. 이를 통해 면역기능을 정상화시킨다는 설명이다.

내약성이 좋은 먹는(경구용) 제형으로, TLR 매개 간 손상을 완화하고 NASH의 대사 측면에 뚜렷한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전임상에서 EC-18의 TLR 신호 억제 기전이 새롭게 밝혀졌다. NASH와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두 가지 질환 모델에도 조직학적으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에 모인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들과 글로벌 기술라이센싱 및 임상연구 협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