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내달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 예정인 연구결과 2건에 대한 초록이 공개됐다고 12일 밝혔다. 초록은 지난 10일(미국 동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온라인 포스터는 다음달 1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채택된 발표 주제는 면역항암 신규 표적 'GICP-104' 기전 연구결과, GICP-104를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GENA-104'의 동물실험 결과 등이다. 'AACR 2021'에서 GENA-104의 연구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GICP-104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GNOCLE)을 통해 발굴한 면역항암 신규 표적이다. 다양한 암조직에서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GICP-104는 기존 면역관문물질인 'PD-1' 'PD-L1' 'CTLA-4' 등과는 전혀 다른 단백질이다. GENA-104는 GICP-104를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다. 다수의 동물실험을 통해 단일요법으로도 충분한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GENA-104는 선도물질 최적화 단계에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작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생산 및 공정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