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R&BD 융합 연구병원·바이오 통합 전담기관 설립 '박차'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추진…"2030년 글로벌 클러스터 완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산업 전반이 유례없는 위기를 맞은 가운데 충북도가 바이오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한 재도약을 노린다.

'위기가 기회' 충북도 바이오산업 인프라 늘려 재도약 노린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오송에는 바이오밸리,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 바이오메디컬시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이를 통해 주변에 입주한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들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전 단계인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을 통한 임상시험(실증) 환경은 취약하다.

충북도는 이를 보완하고자 오송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융합 연구병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올해 상반기 중 기획연구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이 끝나면 곧바로 국가 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자문단과 함께 기본계획 수립 및 연구개발(R&D) 과제 발굴도 추진 중이다.

오송 R&BD 융합 연구병원은 기존 병원과 달리 의료와 연구·실증 기능을 통합해 첨단바이오기술의 빠른 산업화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수요자 중심의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충북도가 목표하는 2030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위기가 기회' 충북도 바이오산업 인프라 늘려 재도약 노린다

충북의 바이오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통합전담기관 설립도 추진된다.

각종 바이오·의약 기업이 자리한 충북은 전국 2위 수준의 바이오산업 집적지이다.

그러나 기업 및 기관 간 소통 부족, 기능 분절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충북도는 바이오산업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 중심의 지원체계를 확립할 전문기관 설립 연구용역을 지난해 12월 완료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 종합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충북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30년까지 누적 5만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정하고 '지자체-대학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오송 바이오혁신경영 인재양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인프라 확충 사업은 충북의 바이오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2030년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완성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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