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무제한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4일 발표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 이용료를 내면 네이버쇼핑 결제금액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상품이다. 웹툰, 음원 스트리밍, 드라마·영화 스트리밍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이번에 추가 혜택으로 제공되는 티빙 콘텐츠는 최신 드라마, 예능을 포함해 약 7만여 개에 달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열린 협력과 혜택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티빙 서비스 추가는 전자상거래 경쟁 플랫폼 쿠팡의 OTT ‘쿠팡플레이’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쿠팡 멤버십 회원이면 즐길 수 있는 쿠팡플레이를 선보였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 멤버십 역할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회원들을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양사 멤버십 회원 늘리기 혜택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