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헬스케어 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는 회사가 개발한 건강기능식품용 원료인 ‘발효우슬등복합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건강 기능성의 개별인정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발효우슬등복합물은 우슬(비름과의 여러해살이풀)과 두충(두충과의 낙엽 교목), 그리고 참당귀(산형과의 두해살이풀 또는 세해살이풀) 등의 천연 약재를 배합해 만든 새로운 복합천연물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우슬은 관절염 치료에, 두충은 면역력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각각 있으며, 참당귀도 항염 및 항암 효능이 있다”며 “세 가지 천연 약재를 적정 비율로 배합해 관절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용 원료를 새로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효우슬등복합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 20-히드록시엑디손 오레아놀릭글릭코사이드 숙신산 등은 관절 염증 유발 인자의 활성화를 막고, 관절 내 염증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효능 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발효우슬등복합물에 대한 독점적인 생산 및 공급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은 식약처가 고시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집인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원료나 원료의 효능을 과학적 검증과 심의를 거쳐 그 기능성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허가 획득 시 해당 기업만이 원료 및 효능에 대한 독점적 사용 권리를 얻게 되는 효과가 있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반영해, 새로운 고기능성 건강기능식품용 원료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