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품목허가 이후 초도 물량 공급
GC녹십자(360,000 +5.88%)는 세계 최초의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제품명 휸타라제)를 일본으로 출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일본 품목허가를 취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초도 물량을 공급하는 것이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기기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에 도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이르면 2분기부터 일본에서 헌터라제 ICV의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MHLW)의 보험약가 등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약가가 확정돼 고시되면 공식 출시를 거쳐 처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달 초에는 IV 제형의 헌터라제(제품명 하이 루이 쓰)가 중국으로 첫 출하됐다. 헌터라제는 중국에서 지난해 9월 중국 내 첫 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약가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헌터라제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일본과 중국에 대한 추가 생산 및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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