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언박스&디스커버 온라인 행사
첫 선보인 네오 QLED, 다양한 크기·화질
마이크로 LED는 110형부터 76형까지
라이프스타일 TV 강화…모니터 시장도 적극 공략
삼성 네오 QLED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네오 QLED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83,900 -0.24%)가 3일 '언박스&디스커버'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21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존 QLED에서 한 단계 진화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네오 QLED', 다양한 크기의 차세대 스크린 '마이크로 LED', 소비자 취향 맞춤 '라이프스타일 TV' 확대 등을 통해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수성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네오 QLED, 4K 및 8K 화질로 50형~85형 다양한 구성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네오 QLED는 8K와 4K의 다양한 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글로벌 기준으로 8K 라인업은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 4개 사이즈(85·75·65·55형)로 8개 모델로 출시되며 4K는 3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13개 모델로 구성됐다.

국내는 8K는 2개 시리즈, 3개 사이즈(85·75·65형)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9개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국내 시장에 네오 QLED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8K는 85형이 1380만~1930만원, 75형이 889만~1380만원, 65형이 589만원이다. 4K는 50~85형이 229만~959만원으로 책정됐다.

네오 QLED는 높이 기준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네오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네오 퀀텀 프로세서'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 네오 QLED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유튜브

삼성 네오 QLED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유튜브

빛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로 제어해 최상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하고,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 8K와 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준다고 부연했다.

게임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동작을 선명하게 표현해 잔상과 흐릿함을 줄여주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영상 신호를 처리해 화면에 내보내는 속도인 인풋 랙 최단 시간 적용(5.8ms) △업계 최초 '울트라 와이드 뷰'를 통한 21:9, 32:9 비율의 화면 조절 △다양한 게임 정보를 표시해주는 '게임바' 기능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사운드 측면에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TV 설치 공간을 분석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공간맞춤 사운드+'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무빙 사운드'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찾아주는 'Q 심포니' 등을 탑재했다.

네오 QLED는 15mm의 슬림한 두께와 돌출된 부분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자인'을 적용했고, 8K 최상위 모델에는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는 리얼 풀 스크린을 탑재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마이크로 LED, 110형 이어 99형·88형 출시…"76형도 선보일 것"
삼성 마이크로 LED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유튜브

삼성 마이크로 LED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유튜브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10형 '마이크로 LED'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엔 99형과 88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99형은 110형에 이어 상반기에 한국·미국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 88형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하면서 마이크로 LED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이라며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 TV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이로써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무기물 소재를 쓰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 '염려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입력되는 영상을 마이크로 LED 특성에 맞게 최적화해 업그레이드 해주는 '마이크로 AI 프로세서' △스크린과 벽의 경계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모노리스 디자인' △5.1채널의 웅장한 사운드 등도 갖췄다.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 강화…게이밍 모니터에도 '퀀텀 미니 LED' 탑재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더 프리미어' '더 테라스'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의 새 라인업을 구축했다.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더 프레임 신제품은 올해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더 프레임은 '아트 스토어'를 통해 구독 서비스를 받으면 전 세계 유명 예술 작품 1400여 점을 집안에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인기 있는 라이프스타일 TV다.
삼성 더 프레임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유튜브

삼성 더 프레임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유튜브

2021년형 더 프레임은 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여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24.9mm의 두께를 구현했다. 또한 베젤 타입을 2가지, 베젤 색상을 5가지로 늘렸다.

슬림핏 월마운트, 베이직 스탠드, 스튜디오 스탠드 등 설치 공간에 따라 가장 어울리는 방법과 액세서리를 고를 수도 있다.

이외에 더 프레임과 같이 설치해 벽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마이 쉘프'도 이달부터 출시된다. 더 프레임 신제품은 개인 사진이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도 기존 500MB에서 6GB로 대폭 늘려 최대 1200장의 사진을 4K 화질로 저장할 수 있다.

더 프레임 신제품은 한국 시장의 경우, 32·55·65·75형의 4가지 사이즈로 3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홈 시네마 솔루션 '더 프리미어'도 글로벌로 출시를 확대하며 전용 롤러블 스크린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신제품도 최초로 공개했다. 2021년형 오디세이 G9(49형)은 TV와 마찬가지로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했고, 240Hz 주사율, 1ms(밀리세컨드) 응답속도 등 최상급 게이밍 사양을 탑재했다.

'스마트 모니터'의 본격적인 확대 판매에도 나선다. 스마트 모니터는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원격 접속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Ms Office 365' 지원이 가능한 모니터다. 또한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인터넷 접속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한종희 사장 "친환경·접근성 강화로 '스크린 포 올' 비전 실현할 것"
삼성전자가 2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언박스&디스커버' 행사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언박스&디스커버' 행사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TV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정책과 청각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 수어 확대 기능, 시각이 불편한 색각 이상자들을 위한 색 보정 앱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을 신제품에 대거 적용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됐던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을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 도입으로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작년 한해 수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의 제품을 믿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 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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