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 고객사를 확보하고 소독제 공급을 늘린 성과를 봤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829억원, 영업이익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년 매출액인 1조3307억원, 영업이익 540억원 대비 각각 3.9%, 23.4% 올랐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지난해 매출 5259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올랐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신규 온라인 고객사를 빠르게 늘린데다 소독제 공급을 확대한 게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법인별로는 지난해 한국 사업 부문이 7654억원, 중국 사업 부문이 45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사업 부문은 소독제 공급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4.5% 성장해 16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측면에선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마스크 등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공급하고 공장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린 게 주효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올해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원년이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디지털을 통한 고객사 맞춤형 화장품 출시로 재무적인 성과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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