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지식재산(IP) 확보가 필요했다. 2018년부터 3년간 특허청의 ‘IP 바우처’ 사업 지원을 받아 국내 특허 10건, 미국 특허 1건을 등록했다.

특허청이 올해 IP 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기업 100곳을 2일부터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매출 100억원 미만이면서 AI,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바우처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권 등 IP 국내외 출원 및 등록 지원 △선행기술 조사분석 및 IP 침해여부 분석 △기술 특례상장 및 IP금융 등을 위한 기술가치 평가 지원 △기술이전 중개 등이다. 올해부터는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도 새로 개시한다.

바우처는 500만원, 1000만원, 1700만원 세 가지다. 자기부담금(20~30%)을 내면 해당 금액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도전적 사업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이 IP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