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관련 국내 특허 출원이 최근 7년간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IoT 플랫폼 국내 특허 출원은 2013년 20건에서 지난해 115건으로 늘었다. IoT 플랫폼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사용자 단말기와 자동차·가전기기 등 주변 사물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구글의 ‘구글홈’, 아마존의 ‘에코’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출원한 특허 중에선 서비스 이용과 앱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관리 플랫폼이 2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컴퓨터 서버나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분석·처리하는 플랫폼(183건), 장치 간 통신을 관리하는 플랫폼(50건) 순이다.

출원인 기준으로는 기업이 286건으로, 대학 산학협력단(64건) 연구기관(47건) 개인(61건)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서비스 분야는 헬스케어가 34건, 방재·방역 31건, 수송·교통 26건 순이다. 사물 간 통신방식으로는 와이파이가 38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블루투스가 35건으로 뒤를 이었다.

박성호 특허청 사물인터넷심사과 서기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oT 플랫폼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강한 특허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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