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5일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식에 참여해 송도 바이오 밸리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공공주도 프로그램 'POOM'과 신한·셀트리온 민간 콘소시엄이 주도하는 'S² Bridge: 인천'(신한 스퀘어브릿지)로 구분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 개발 사업이다.

셀트리온이 참여하고 있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프로그램은 작년 11월 단기 지원을 통한 고도 성장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사업 역량 강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투자 연계를 위한 글로벌 멤버십 등 3개 트랙에 걸쳐 80여개 기업으로 이뤄진 1기 그룹을 출범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융합 분야의 세부 육성 프로그램을 신한과 함께 개발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5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 연계, 실증 자원 지원, 협업모델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투자 연계 등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2019년 5월 발표한 '셀트리온그룹 비전2030'을 통해 셀트리온 본사가 위치한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밸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셀트리온은 비전2030과 연계해 이번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파크의 개소는 송도 등을 거점으로 하는 투자와 상생 협력 방안의 첫 단추를 끼운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원을 활성화해,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밸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